저는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하였고, 귀국한지는 올해로 13년차가 되었어요.
한국에 정착하며 살다보니 자연스레 많이 쓰던 중국어 표현들도 기억에서 많이 사라졌고,
그나마 현재도 중국 관련 업무를 하고 있어 읽기/쓰기(비즈니스용 이메일)는 어느정도 가능하나 회화는 자주 쓰지 않으니 자신감이 점점 떨어지더라구요.
작년에 회사 승진 가산점으로 TSC 등급이 필요하여 2회를 시험 보았는데 4급만 나왔고 (당시 5급 이상이 목표였어요),
2회 보고 난 뒤 느낀점은 아무래도 독학으로 문법까지 정확한 스크립트를 만들긴 쉽지 않고 그저 답할 때 쉬운 표현 들로만 말했던 게 실패요인인 것 같았어요,
저는 일상이 너무바빠 평소에 공부할 할 시간이 넉넉치 않고, 올해도 역시나 연 내 어학 시험 등급 획득이 필요한 상황이라 하루라도 빨리 학원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업무 상 회화 수업 수강 시 비즈니스 활용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회화학원 위주로 알아보았구요. 612 어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
저는 중국에서 생활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원어민 강사님을 좀 더 선호하는 편이었고, 제가 수강 가능한 시간 대에 수업 가능하신 강사님이 조미 강사님이었어요.
첫 수업 때 제가 시간이 넉넉하진 않은 관계로 TSC 보다는 OPIC 이 훨씬 빨리 획득 가능할 것 같다고 하셨고,
첫 시간부터 제 상황에 알맞은 스크립트부터 쭉쭉 작성해 나갔어요. 동시에 크게 소리내어 발화, 발음 및 억양교정 해주셨구요,
강사님께서는 특히 시험볼 때 최대한 발화를 많이할 수 있도록 스크립트를 만들어 주신 것 같아요.
제가 중국에서는 남방 쪽에서만 쭉 거주했었기에 북경어 발음이 어려운 단어들도 있었는데 그때는 비슷한 의미의 다른 단어로 바꿔주시기도 하고,
연습 후 음성 녹음하여 톡으로 보내 드리면 강사님께서 매번 피드백을 해주셨어요.
저 또한 녹음을 해보면서 연습을 하다보니 입이 조금 풀리는 느낌? 제가 부족했던 부분, TSC 시험도 높은 등급을 득하지 못한 이유가 뭔지 감이 조금씩 오더라구요,
시험 당일 아침까지 준비한 스크립트, 특히 고급표현 들어간 문장 위주로 많이 연습했구요.
말문이 갑자기 막혔던 1~2문제 제외하고는(어려운 문제는 아니었는데.. 시작이 자연스럽지 않다보니 갑자기 말문이 막혔던 것 같아요.)
연습한 스크립트대로 대입이 가능한 문제들로 출제되었던 것 같고 덕분에 시험장 내 저를 제외한 영어 오픽 응시자들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최대한 많은 발화가 가능했던 것 같아요. (강사님이 마지막까지 발화량 강조하심)
평소에 엄청 바쁜 일상을 보내는 저인데 강사님이 준비해주신 수업 진도/속도에 맞게 따라가기만 했는데도 단 한번에 목표 급수 나올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수강을 하고나니 중국어 발음/발화량도 수강 전보다 훨씬 많아진 걸 체감하고 있고, 최근엔 중국어로 이메일 쓸 때도 편하게 문장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