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 직전 마지막으로 받은 등급은 IM3였는데, 이전 시험으로부터 2년 만에 응시했기 때문인지 말문이 심히 꼬이고 막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강사님께 코칭을 받고 각종 스크립트를 외우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한결 말하기가 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응시한 시험에서는 이전과 달리 스크립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한결 답변이 수월했습니다. 보통 할 말이 없다보니 25분 내외로 짧게 끝냈던 이전과는 달리 거의 40분을 꽉 채워서 응시할 수 있었기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3번 연속으로 IH를 받아 약간 실망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난이도를 이전의 5-5에서 6-6으로 상향해서 응시해 보았습니다. 수업 때 배우지 않은 질문들(예: 산업 관련 내용)이 많이 나왔지만 수강 때 준비해둔 스크립트를 응용하여 어느 정도 답변할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예상치 못한 질문이 여럿 나오다보니 5-5로 응시했을 때보다는 많이 횡설수설하고 정리되지 않은 답변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결과는 예상외로 그토록 원했던 AL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난이도를 높여서 응시한 것이 효과가 있었지만, 근본은 강사님으로부터 스크립트를 받아 기본적인 대화 소재를 확보한 것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크립트가 갖춰지면서 매우 안정적으로 IH를 확보할 수 있었고, 끝내 AL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