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외국 거주 경험도 없고 평소에도 그다지 영어랑 친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제가 취업 준비할땐 토익 스피킹이 인기여서 토익스피킹 학원만 다녀봤고 오픽은 학원을 다녀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영어 점수가 필요해서 인강 및 독학으로 취득한 오픽 점수는 IM1. 주변 선배들이 진급을 위해 사내 어학 수업이나 외부 학원 다니는걸 많이 보았는데, 주제별로 스크립트를 수십개씩 짜서 공부했으나 IH를 못 받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러다 한 선배가 612에서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IH를 땄다며 추천을 해줘서 부서 선배와 같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수십개 스크립트를 주구장창 외우기 싫엇거든요ㅠ 박민지 강사님을 추천받아서 박민지 강사님과 6회 12시간 공부를 했습니다. 강사님은 항상 육하원칙의 중요성과 filler를 강조하셨고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장소묘사, 최근경험, 과거 비교 등등 스크립트를 짜주셔서 숙지하기 부담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숙지하고 5회 끝나고 시험을 봤는데 IM2가 나왓습니다. 시험시간 40분중에 37분을 떠들엇는데 IM2 나와서 솔직히 제 자신에게 실망했습니다ㅠ 분명 계속 떠들었는데 뭐가 문제인가 싶었는데 마지막 시간 6회때 선생님 앞에서 모의 테스트를 봤고 선생님이 제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주셨어요. 그냥 스크립트를 외워서 줄줄줄 대답하는 느낌이고, filler가 전혀 없어서 제 대답이 재미가 없고 귀에 쏙쏙 박히는 단어가 없다는 거였어요. 심지어 녹음을 해서 들려주시니 저도 얼마나 심각한지 알겠더라구요. 사실 집에서 연습할땐 혼자 오바도 하면서 다양한 filler 넣으면서 연습했는데 선생님 앞에서, 시험장에서 긴장을 하게 되니 filler고 뭐고무미건조하게 줄줄줄 읊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6회 마치고 시험볼때는 주변사람 신경안쓰려고 몸 비틀고 구석 쳐다보면서 filler 엄청 넣었어요. 질문이 어려울땐 진짜 난처하다는 듯이 "와.. 이거 진짜 어려운데.. 와 나 진짜 모르겠는데.." 이런식으로 했고 좋아하는 가수 말할땐 진짜 제 최애 멤버 생각하며 진심으로(?) 신나서 대답했어요. 진짜 친구랑 수다 떠는것처럼 제 감정 다 실어서 대답했어요 ㅋㅋ 한문제 스킵했고 한문제 대답하다가 꼬여서 황급히 다음버튼 눌렀고 롤플레이는 인강에서 알려주신만큼 대답 했습니다. 사실 기대 안했는데 IH 나와서 너무 기쁘네요ㅠㅠ 박민지 강사님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