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및 기출문제]
4-4 난이도로 선택하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주제들은 거의 수업시간 및 기출문제에서 다루었던 내용 위주로 돌발
없이 나왔습니다. 2~3문제 정도 skip 했던것 같구요
영화보기 : 좋아하는 영화 장르, 좋아하는 배우, 가장 최근에 본 영화는 무엇이었는지
책읽기 : 언제 어디서 책을 읽는지, 언제 책을 처음 읽엇고 그떄의 기억을 얘기해보아라
주말에 집에서 즐기는 휴가 : 휴가때 집에서 뭐하는지, 휴가때 친구들을 초대한적이 있는지
독서에 대해 나에게 질문해봐
계절 : 좋아하는 계절, 주로 무엇을 하는지
상황극 : mp3 player를 사고싶은데 이를 젤 잘아는 친구에게 질문해봐
친구에게 mp3player를 빌렸는데 실수로 부러뜨렸다. 전화해서 상황설명해봐
너무도 긴장되었던 시험...
첫 시험에서 IM2를 획득했습니다. 사실 첫 시험에서 이정도의 결과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ㅠㅠ
어쩜 수강생보다 더 열심히 해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정말 힘을 많이 받고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최종목표인 IH까지 도전할 생각입니다 !
[어느 학원을 선택할까..?]
학원 선택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단기간에 점수를 따고 싶었고 회사원인지라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수업이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검색했습니다.
사실, 한.. 5년.. 전쯤? 신촌에 있는 말하기 전문학원에 다닌적이 있습니다.
한 반에 약 10명 이내로 소수정예였고 일주일에 2번 정도 수업을 한달 가량 했습니다.
이 학원도 나름 소수라 상황에 맞게 스크립트를 같이 짜고 돌아가면서 서로 얘기해보는 시간은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스크립트는 아니었습니다. 나에대한 얘기만도 아니었구요.
딱 그 주제에만 맞는 여럿사람의 의견이 들어간 공용 스크립트였죠..
불행 중 다행히도 제가 영어문장 암기는 잘해서 그 문장은 완벽하게 외워갔으나~
시험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떤 주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해간게 안나오면 완전 백지가 되었습니다.
그때 점수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정말 너무도 당황해서 머리가 하얗게 변했던 기억은 생생합니다.
그래서 '돈이 좀 들더라도 1:1 수업이 있으면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612어학원을 알게 되었고 사실 다른 학원하고도
수강료를 비교해보며 고민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수강료는 동일하더라구요 ㅎㅎ)
학원 매니저님과 여러번의 통화를 거치며 좀 더 제 상황에 맞게 스케쥴을 정말 최대한 조정해주시고 모습에
1차적으로 신뢰가 쌓였고, 나만의 스크립트와 수시로 선생님께 질문할 수 있는 피드백 시스템까지 갖춰져
있는걸 보고 결국 612 어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수강료만 보면 비싼건 맞습니다. 직장인인 제게도 결코 만만치 않은 금액이었으니까요..
그렇지만 계속 영어 때문에 받는 내 스트레스, 내 시간.. 그리고 반복되는 오픽 시험 접수비...
오픽은 단기간에 끝내야 하는 시험이고 그 영어 스트레스를 안고 장수생이 되긴 싫었습니다. ㅠ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할까...?]
제니퍼 선생님(영인썜)께 처음부터 끝까지 수업을 들었습니다. 워낙 연말에 수업스케쥴이 많으시다보니
동일한 선생님으로 계속 수업하기가 어려웠는데 매니저님께서 특히 많이 도와주셔서 한 선생님과 연속적으로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 총 7번 중 5번을 화상수업으로 진행했습니다. 학원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족히 2시간은 소비하기에 이 시간도
아껴서 공부할 생각으로 첫날부터 화상수업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1번 이상은 꼭 학원방문수업을 추천 아니
필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은 그만큼 아껴서 공부시간을 확보했지만 결정적으로 화상으로 말하는 나의
어감, 발화 스타일 등 현장에서 내가 말할때는 또 다르고 더불어 선생님의 어감을 제대로 파악하기에는 방문수업이
너무도 큰 장점이 있다는 점을 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날 정도네요 ..
그정도로 방문수업은 화상수업과 큰 차이가 있으니 꼭 1번 이상 방문수업을 추천 드립니다.
그래서 전 평일에 반차를 내고 수업을 들으러 갈 정도였습니다. (주말엔 선생님 스케쥴이 풀이라서.. ㅎㅎ)
[수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
회차에 맞게 진도가 짜여지면 매 수업마다 간단히 주제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얘기하면
그 자리에서 선생님께서 바로 영작을 해주십니다. 같이 읽어보면서 내 입에 더 착 붙는 표현으로 수정도 하고
스크립트가 완성될 때 마다 선생님의 목소리로 스크립트를 녹음해주십니다.
수업이 끝나면 스크립트와 음성파일을 메일로 받아서 복습을 하면 됩니다.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수업을 빨리빨리 다 들었으면 했지만.. 최소 1주일의 간격 그리고 총 6번의 수업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들에게 해당)
왜냐하면 첫 수업을 들으면 10문장 이상 되는 여럿 주제들을 최소 200번 이상은 듣고 또 내가 직접 말하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타학원과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일단 정말 재미있습니다.
시험을 위한 수업들이었지만 첫날 수업이 참 긴장되고 영어로 한마디도 말 못하면 어떻하지, 작문은 어떻게 하지
정말 걱정이 많았습니다. 1:1 수업이기에 어디 묻어갈 수도 없는 상황이구요...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지 모르게 너무도 몰입하여 수업에 참여 했습니다.
제가 늘 생각해왔던 것, 겪어온 것들을 위주로 나만의 스크립트를 작성하다보니 꼭 일기를 쓰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크립트가 절대 낯설지 않고 혹여나 일부 문장을 잊어버리더라도 금방 비슷하게 얘기를 꺼낼 수 있다
는게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612어학원의 만능 문장! 육하원칙.. 정말 이건 특허감입니다 ㅎㅎ
어떻게 어느 상황에서나 언제든 조합해서 쓸 수 있다니... 이걸 개발해내신 원장님이 정말 대단합니다...
난 영작을 못한다 !!! 하셔도 문제 없습니다. 난 한국어로 나의 생각을 얘기만 하면 되니까요 ㅎㅎ
그리고 극세사 어감!
이건 다른 학원에서는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어감...? 인토네이션....??
나의 생각처럼 최대한 자연스럽게 말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러운 어감과 다양한 필러를 쓰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이 부분을 연습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건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일단 선생님이 카페에서 보라고 한 기본 영상들과 기출문제 등 있는건 모두 보고 다운받았습니다.
원장님께서 설명해주시는 공부방법을 특히 그대로 따라했구요. 짧게 끊어서 300번 이상씩 듣기..
좀 지겹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진짜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크립트를 한국어로 완벽히 외웠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한국어 생각안나면.. 영어도 정말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혹시 소리를 내서 연습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머리로 스크립트를 써내려가는 연습도 했습니다.
입만 뻥긋 안했지 계속 자기전까지 나의 이야기를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말 귀찮을 정도로 너무도 많이 선생님께 질문도 많이 하였고 ~ 그때마다 정말 열심히 너무도 친절히 답해주신
영인쌤... 너무도 감사합니다. 이런얘기 오픈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쉬시는 날까지.. 그리고 저 시험보는 당일까지
피드백을 해주셨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