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김윤영 선생님과 함께 오픽 대비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첫 만남부터 원래 알던 사이처럼 친근하게 맞아주셨고 1회 수업 2시간 내내 무작정 스크립트만 짜서 달달 외우게 하는게 아니라 취미, 좋아하는 음식이나 음악 등 취향, 개인적인 경험, 최근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서 물어봐 주시고 스몰톡을 하듯이 수업을 이어나가면서 저만을 위한 스크립트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제 이야기로 구성된 스크립트이다 보니 많은 시간을 들여서 암기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크립트를 암기할 때 제가 말하는 것을 채점자의 입장에서 들어보도록 하기 위해 녹음을 하고 들려주셨는데 이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소 회화를 할 때와는 다르게 목소리 톤이 매우 낮고 인토네이션도 전혀 없이 로봇처럼 말하는 소리를 듣고 시험시간 40분을 꽉 채울만큼 발화량이 많았는데도 계속해서 IH 등급만 받았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감정표현을 녹여내는 방법, 순간적으로 할 말이 생각나지 않거나 말을 더듬게 되었을 때 티를 내지 않는 연습, 당황스러운 질문이 나왔을 때 생각할 시간을 벌기 위해 둘러대는 방법을 연습했고 덕분에 외운 티도 나지 않고 실제 회화처럼 자연스러우면서 충분한 양의 대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스크립트는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상의 후 개인적인 경험을 녹여내어 만들었습니다. 그 후 선생님과 함께 연습해보고 녹음해보고 들어보고 고쳐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혼자서는 당일 복습을 필수로 했고 주말을 활용해서 스크립트 재암기 후 선생님과 카톡을 통해 스스로 녹음한 파일을 주고 받으면서 추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영어와 관련된 것이라면 꼭 오픽이 아니더라도 주말, 늦은 시간 관계없이 질문에 답변을 해주셔서 전반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문제는 1번~5번은 요즘 젊은 세대가 구직하는 방법과 구직을 위해 준비하는 것, 요즘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직장과 직업 및 그 이유 등 산업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중간 질문은 최근 헬스 클럽에서 있었던 일, 헬스를 언제부터 했고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최근 독서 경험 등 취미(헬스, 운동, 독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롤플레이는 친구에게 빌린 e-book 리더기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를 하고 3가지 질문을 하는 것이었고 마지막 질문은 요즘 사람들이 인터넷 서칭을 하는 방식과 최근 인터넷의 문제점에 관한 시사 문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