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회 수업으로 끝낸다 이런 말이 수업 듣기 전에는 좀 과장되게 느껴졌던 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까 오픽은 노하우 싸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노하우만 확실하게 알고 연습만 더 열심히 했다면 이것보다도 빨리 땄겠다 싶어요. 토스 할 때도 힘들었던 게 스크립트를 외우는 것이었어요. 뭐 외우는 것까진 어떻게 하겠는데 시험에서 돌발 질문이 너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외우는 것만으로는 완벽하게 시험에 대비할 수 없었고,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지도 않았어요. 어찌됐든 외워 말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번 오픽 준비를 할 땐 강사님께서 직접 제 얘기로 스크립트를 짜주셨고 그 스크립트는 이미 제가 다 아는 얘기니까(제가 강사님께 말씀드린 것이니.. 당연..) 따로 외우는 데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됐어요, 스크립트 분량 자체도 현저히 적었고요. 무엇보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답변 틀이었어요. 이거 잘만 활용하면 AL도 나오겠는데? 싶을만큼 진!짜! 알짜배기 꿀팁이었음. 알려주시는 틀 사용법만 완벽하게 체화하면 솔직히 100%는 좀 오바 같기는 하고... 95% 정도는 어떤 질문에도 다 답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픽은 자연스러움이 생명이라고 강사님께서 계속 강조해주셔서 어감 연습에 시간 투자를 많이 했어요. 저는 아무래도 원어민이 아니다 보니까 이게 잘 하고 있는 건가 의심이 될 때도 많았는데 강사님이 제 스크립트를 직접 읽어서 녹음본을 주셔서 그게 모범 답안이라 생각하고 계속 따라 연습했습니다. 잘 안 되는 부분은 수업 때 따로 말씀 드려서 반복 연습했고 집에서 연습하다가 카톡으로 녹음본 보내드려도 빨리빨리 피드백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무엇보다! 진짜 잘한다잘한다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 가지고 끝까지 오픽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이 학원만이 가진 노하우가 확실히 독보적이라 느꼈고요.... 적극적으로 가르쳐주신 강사님 덕을 톡톡이 봤습니다. 나중에 회화 수업도 들어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