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 및 취득 동기 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재학 중이라, 이번 3월 공채에 지원하기 위하여 급하게 오픽 성적이 필요했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최근 취업시장의 경우 토익보다도 오픽이나 토익스피킹과 같은 말하기 성적이 꼭 필요하더라구요. 지원조건이 애초에 오픽 IH이상이기에, 3월에 지원을 위해서는 급하게 취득을 해야했습니다. 2. 이전의 오픽 학습법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전에 한 번 타 교육기관에서 오픽 수업을 들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 인턴과 학원을 병행하느라 사실 복습의 시간도 부족했고,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제 이야기가 아닌 스크립트를 강제로 외우도록 주입'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Tell me about your first trip to abroad."라는 문제라면, 항상 '일본여행'에서 OO을 했다. 라는 식으로 정해진 스크립트를 외우도록 하셨습니다. 제 경험이 아닌 것을 외우려고 하다보니, 쉽게 감정이입이 되지도 않았고 외우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당시 2주 정도 공부하여 IM2가 나왔습니다. |
우선 612학원을 다니며 가장 좋았던 점을 위주로 합격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1. 단기간에 목표 달성 가능 가장 놀라웠던 점은 짧은 수강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점이었습니다. 저는 3월 9일(일)에 처음으로 학원에 방문하여 등록하였고, 3월 10일(월)부터 3월 21일(금)까지 11일 정도 수강하였습니다. 처음에 등록을 하면서도 너무 짧은 기간이라 등록하는 제 입장에서도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짧은 수강기간은 담당 선생님께도 부담이 될 테니까요.. 하지만, 3월에 원하는 기업에 지원서를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3월 30일 전에 취득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학원을 갔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3월 22일(토)에 조기 발표인 시험에 응시하였고, 24일(월)에 목표하던 등급인 IH를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기간 내내 스스로도 과연 할 수 있을지 너무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선생님을 믿고, 주어진 숙제에 충실히 한 결과 이렇게 단기간에 목표한 등급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2. 학습자 중심의 스크립트 제가 612학원을 등록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학습자 중심의 스크립트'를 작성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전의 학습법에서 무지성으로 스크립트를 외우는 방식을 했다가 큰 효과를 못 본 것 같았기에, '제 이야기'로 스크립트를 만드는 것을 해보고 싶었어요. 혜민쌤께서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그 자리에서 스크립트를 바로 써주셨고, 아주 만족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오픽에서 좋은 등급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한 문장의 길이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I like to go hiking"보다는 "I like to enjoy hiking, cuz I can enjoy wide open view of whole city which is my all time favorite moment."라는 문장이 훨씬 높은 등급을 받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이 '적당한 길이'의 문장이 어느 정도의 길이인지 오픽의 경험이 짧은 저에게는 어려웠습니다. 제가 이전 시험에서 IM2를 받은 것도 문장이 짧은 점이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 같구요. 하지만, 많은 경험이 있으신 선생님께서 합리적인 길이의 문장을 영작해주시기 때문에, 제 스스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양질의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이야기로 스크립트를 쓰다보니, 말을 할 때에도 조금 더 감정이입이나 스크립트를 외우는 게 쉬웠어요. 그리고 이전 시험에서 롤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수강을 통해 확실히 롤플레이에 강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롤플레이를 가장 잘했던 것 같아요. 3. 담당 선생님의 수업 후반부 세심한 코칭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좋았던 점은, 수업 중반부를 지나 후반부로 지나가며, 혜민선생님과 실제 모의고사를 풀며 스크립트를 어떻게 적용하는지 대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 과정에서 아무래도 숙제로 이전에 했던 스크립트를 다시 보낸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초반부와는 다르게 조금 더 디테일하게 어감, 발음 등을 봐주십니다. 그 부분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스스로 생각했을 때, 평소에 말할 때도 말의 높낮이가 적은 편이라 인토네이션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혜민선생님께서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인토네이션을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 등등 세심한 코칭을 해주셔서 확실히 나아진 것 같습니다. 물론, 평소 이동시간에도 선생님께서 녹음해주신 파일을 매일매일 들으면서 다닌 것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4. 기출문제 및 공부방법 저 같은 경우에는 예상치도 못한 돌발 질문이 나와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성적은 더욱이 기대 안하고, 다가오는 수요일의 시험을 위해 준비를 하려고 했습니다. 무난하게 롤플레이는 MP3 player 구입에 대한 문제가 나왔고, 공원, 재활용 관련 3문제 등이 나왔는데, '미용실' 관련 문제가 나왔던게 아주 당황스러웠어요. 어떤 헤어스타일인지, 단골 미용실?에 대해서 물었던 것 같구요, 누구의 추천에 의해서 다니게 되었냐 등등.. 정말 당혹스러웠습니다 사실.,, 마지막 14,15번은 집소개와 집 문제 해결에 대해 친구와 부모님, 본인의 차이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여러모로 예상치 못한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스크립트의 원활한 적용이 가장 큰 키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예를 들어 "재활용"의 경우 그것은 쉽다 + kill time에 좋다 + 집 앞에 있다 라는 내용의 스크립트라고 한다면, 이 내용을 한 덩어리로 외운다기보다는 "언제든 다른 질문에 쓰일 수 있게끔" 연습할 것 같습니다. 모든 스크립트를 한 덩어리로만 외우다보면 다른 질문이 나왔을 때 쉽게 적용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공원가는 거 묘사해봐"라고 할 때 kill time에 좋다 + 다른 스크립트에 있는 친구와 함께 OO(공원) 가는걸 좋아한다 이런 식으로 여러 스크립트에 있는 걸 자유자재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조금 더 연습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우오픽과 같은 모의고사를 통해 좀 더 스크립트의 적용을 연습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숙제를 착실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픽의 경우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께서 타 어학성적이나 자격증에 비해 굉장히 단기간으로 취득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누구보다 촉박한 시간으로 준비했었구요.(실제로 저 같은 경우는 너무 시간이 촉박해서 상담할 때의 선생님께서도, 담당 선생님께서도 너무 촉박하긴 하다고 웃으며 얘기하시기도 했습니다.ㅋㅋ 저도 스스로 어이없어서 웃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제만 착실히 해도 반 이상은 간다고 생각합니다. 혜민쌤께서 충분히 잘 이끌어주시기에, 불안감은 잠시 내려놓고 주어진 숙제만 착실히 해도 괜찮습니다. 저 역시 그랬구요. 오픽을 준비하면서는 정말 매일 아침 7~8시에 일어나서 하루에 최소 4~5시간씩은 투입했던 것 같습니다. 수십 번 선생님의 녹음본을 듣고, 말하는 연습도 계속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되더라구요!!(저도 아직도 얼떨떨합니다..ㅎ) 이래저래 말이 너무 길었지만, 결과적으로 612어학원에서 오픽을 준비하면서 더할 나위 없이 만족했습니다. 추천합니다 완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