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때문에 올해안에 TSC 등급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8월부터 사내수업도 듣고 혼자 집에서 열심히 스크립트도 외우고 공부했습니다.
1년전 잠깐 부담없이 동호회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금방 딸거라고 생각했는데 상당한 오판이었습니다. 외울거도 많고 생소한 단어에 문제는 파트2 몇개 빼고는 못알아듣는 수준이었습니다. 올해안에 못딸수도 있겠다는 부담감으로 사내수업과 퇴근후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뒤 시험을 치면 파트2는 문제없었으나 파트3는 운좋으면 2-3개 대답 파트4는 정말이지 외운게 그대로 나오지 않으면 대답을 못하고 나왔습니다. 9월28일 시험날 파트4 한개도 대답을 못하고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막막하고 겁이 났습니다. 그날 5시 시험 끝나고 6시에 혼자 벤치에 앉아서 온갖생각을 다하며 인터넷 검색으로 612어학원을 찾았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있었지만 급한 마음에 당장 수업이 필요했고 매니저분이 전화상담을 통해 조미선생님을 연결 시켜줬습니다. 아마 절실한 마음이 전해졌을거라 생각되네요. 조미선생님은 제 얘길 들으시고 파트4부터 하자고 하셨고 첫수업은 화상으로 했습니다.
근데 발음이나 이런 부분을 지적을 많이 해주셨고 천천히 정확한 발음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제 발음이 잘 안들리신다고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날 취미, 경험을 배웠는데 이렇게 너무 간단한거 아닌가 불안하기도 했고 정말 이거만해도 되나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강의로 2회차를 할째도 성조 교정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추가 패턴 몇개를 더 배우곤 그날 저녁 발음을 신경써가며 1,2회차에 배웠던 4파트를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다음날 10월6일 시험장에서 다행히 파트3 아는 문제가 몇개 나와 잘넘겼는데 파트4가 너무 걱정되었습니다.
파트4 시작하는 순간 와 정말 놀라왔습니다. 제가 선생님과 발음을 교정하며 외웠던게 2~3개가 그대로 나왔습니다. 시험을 치면서도 저도 깜짝놀랐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뭐하고 있었나 싶기도하고 이제라도 다행이다 싶기도하고 참 묘한 기분이었네요. 왠지 다음 시험은 될거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파트4 나머지를 배우면 완벽하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그날 시험에 바로 등급을 따게 되었네요.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조미선생님 최고!!
그뒤 시험을 한번 더 받는데 파트4는 거의다 대답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여태 내가 뭘 외운건지 ㅠㅠ 파트4가 이리 쉬웠나? 세상에 ㅎㅎ 정말 마법같은 순간이네요. 이제 나머지 4회 수업을 4급 목표로 하려고 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시험기간이라(12월30일까지) 부담되지만 왠지 자신감이 생깁니다. 공부하시는 분들 다들 화이팅입니다. 조미선생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